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Give the LORD no rest until he makes Jerusalem the object of praise throughout the earth.

이사야 62:7

 
작성일 : 15-01-29 10:34
평택대학교 고병욱 학우 4기 공동체 비전학교 수료했습니다.
 글쓴이 : 고병욱
조회 : 14,411  

4기 공동체 비전학교를 수료 했습니다.

평택대학교에서 동아리 연합예배 때 김현진 교수님께서 예배를 인도해 주실때와 신학강의를 수강하면서 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다   

교수님의 특징은 언제든지 행복한 모습을 간직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아내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을 고백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셨어요

교수님들은 항상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셨던 이미지 였는데 김현진 교수님의 고백과 미소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그런 교수님의 설교와 신학강의는 살아 운동력 있는 강의였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과 선교에 대한 온전한 복음을 가르쳐 주셔서 단순히 신학이 아닌 신앙과 삶과 인성이 성장해 감을 느끼며 교수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수님께서 수업때 전 세계 공동체를 탐방하시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사진과 감동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공동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어릴적 마음속 깊은곳에서 염원했던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기에 눈을 뗄수 없었고 시쿤둥한 반응으로 받아 들일 수 없었습니다.

눈에 불을 키고 사진을 관찰하고 교수님의 간증과 나눔을 마음 깊숙이 새겼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도에 어머니와 아버지와 신앙적인 충돌과 갈등으로 별거를 하시고 결국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형과 함께 세 식구가 살아가면서 점점 쌓여가는 고독과 외로움과 결핍을 감추어 가면서 살아갔습니다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제 스스로 더욱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어 학창시절을 씻을수 없는 상처로 가득 채웠습니다

제 부족함과 결핍을 감추기 위해 더욱 모질게 변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더 거칠어 질수록 모질게 변할수록 제 안에 어린아이는 더욱 크게 울부 짖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사랑과 보살핌을 갈망했던 제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던중 청소년 수련회에서 성령체험을 하며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을 만나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삶마저 건강하지 못한 삶 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크리스천임에도 하나되지 못하고 항상 서로를 경계하고 시기하는 신앙생활을 하는지, 왜 하나님을 만나 살아감에도 우울증증세와 삶의 고통은 해결되지 않으며 행복하고 충만해지지 않는지 항상 고민했습니다

나름데로 교회에서 더 많이 교제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더 많이 모이려고 애써보고 했지만 인간의 노력은 역시나 한계가 있었고 다시 우울해지거나 침울해 지기 마련이었지요.

교회를 비판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 스스로 더욱더 충만한 삶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오래 교제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던 충만한 삶의 결핍을 신학공부를 하며 만나 알게된 김현진교수님의 공동체강의를 통해 승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1월중에 태안 사귐의 공동체에서 공동체신학에 대한 세미나에 초청받게 되었고 다른 사역의 일정이 있었으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결국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공동체 비전학교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배우는 공동체 신학론을 통한 깨달음과 더불어서 사모님과 집사님의 맛있는 식사와 교제와 나눔은 곧 공동체 신학을 삶으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는 좋은 교육의 시간이였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그 아픔을 위해 기도해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육체의 고통과 가정의 아픔과 가족의 질병을 위해 기도하며 서로 공동체적인 책임을 다하는 관계로 발전이 되는 것에 있어서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공동체 비전학교 수료를 마치고 학기 개강하기전까지 한달정도의 기간동안 공동체에 머물며 삶으로 공동체를 경험하고 공부하고 적립하여 저처럼 마음속 깊은곳에서 방황하고 허우적대는 영혼들에게 가감없이 있는 그데로 하나님의 충만한 삶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