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체비전학교(10기)에 참여하기 위해 2016년4월25일 설레임과 기대감을 가지고 태안으로 출발했습니다. 사귐의 공동체에 도착했을 때 김현진 목사님과 먼저 와 계신 분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저희들을 반겨주셨습니다. 고향 집에 온 것과 같았고 참 아늑하고 평온한 곳이었습니다.

이번 공동체비전학교(10기) 참여는 성령님의 주권적 개입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공동체적 교회 회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를 성령님으로부터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공동체 개념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김현진목사님의 입술을 통해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김현진 목사님께서는 브루더호프와 떼제공동체 그리고 베다니공동체등의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한 장 한 장의 사진속에는 성령님의 음성이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성령께서 주시는 전술과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생각속에는 성령께서 세우고자 하시는 공동체가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체운동의 교회사적 조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성령께서 계속해서 교회를 갱신해 오셨다는 것이 생각속에 인식될 때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울러 이 갱신의 물결을 타기위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코이노니아를 통해 수직적 코이노니아와 수평적 코이노니아 그리고 대사회적 코이노니아가 선명해졌습니다. 복음의 가시화형태를 눈으로 보고 만지는 시간을 경험하였으며 무엇보다 저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지배하는 단어는 “성령의 코이노니아”였습니다.

태안을 다녀온 뒤로 계속해서 성령께서는 하나됨에 대해서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저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제자도가 녹아든 공동체를 통한 공동체선교는 이 시대를 향한 성령님의 구호이고 부르짖음이셨습니다. 성령과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는 이 시대를 움직이는 천국의 집이요. 아버지의 영에서 나오시는 그말씀에 뿌리내린 분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는 천국의 성전이요. 천국의 지상정부입니다. 할렐루야!!

마지막으로 가족이 생겼습니다. 태안 사귐의 공동체에 계신 분들과 그 공동체를 이루실 분들이 저의 가족입니다. -주안에서 한 형제된 장태훈 드림-